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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Abroad

11.02.04 후쿠오카 당일치기

다녀온지 한달이나 되어야 정리가 되는 이 귀차니즘이란..

후쿠오카는 사실 당일치기로 종종 다녀와서 특별한 것은 없는데
그래도 다녀왔으니 정리는 해야겠다 맘 먹었다.


우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맨 처음 가는 곳은 바로
라멘집 "이치란"

출출한데 아침이라 문 연곳은 없고..
여기는 아침부터 영업해서 가기도 좋고..
맛도 좋고...
하지만 이제 슬슬 다른 곳도 가봐야 하는데...



덴진 역 부근의 이치란 덴진점
맨날 가는 단골집.. ^^







자리에 않으면 물은 셀프







이렇게 개인 공간을 통한 독립성이 특징이다.
라멘 맛에만 집중 하라는 거라고 들은 것 같다.







뭐라고 뭐라고.. 하지만 난 모르겠고..







이게 바로 큐슈 라멘인
돈코츠 라멘!!
미소 라멘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라멘 종류다.
난 언제나 진한 국물을 주문해서 먹는다.
맛있다~~~







오늘은 바람쐬로 온 것이니 높은 곳에 올라가기로 결심했다.
바로 도심 속의 작은 언덕 "아크로스 후쿠오카"
쥬요코엔에 있는 공연장이자... 뭐 이것 저것 있는 곳.
특히 여기 2층? 3층? 관광안내소에는 한글로 된 안내 팜플렛도 있고
처음 후쿠오카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아크로스 앞에선 무언가 행사를 하고 있었다.







경품 추첨 행사도 하고 있었고







TV에서 촬영도 온 것 같고..







이번 행사의 주제인 것 같은데..
뭔 말인지는.. ^^;;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옆의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데
이렇게 두가지의 길이 있다.
두 길의 차이는 거의 없다.







위험하다!!!!!!







끝까지 올라가면 이 정도의 전망을 볼 수 있다.
시내 한 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일본은 확실히 조그만 공원이 많아서 참 좋은 것 같다.






이번 후쿠오카의 여행은
답답함을 씻어내기 위한 산책 여행이라서
후쿠오카에 있지않고 후쿠오카에서 멀지 않은
"다자이후"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다자이후는....
공부의 신을 모시는 신사인 "다자이후텐만구"가 있어 유명하며
예전에 큐슈일대를 관리하던 관청지가 있는
역사깊은 곳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묘젠지"라는 작은 절이 있는 곳이다.
돌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와 비슷한 작은 돌정원이 있고
조용한 절이라서 마음을 다스리고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아하게 된 곳이다.




여기가 바로 다자이후 역인데...
난 조용히 쉬려고 왔는데 이 수많은 인파는..ㅡㅡ;;







이곳은 이번에 먹은 식당은 아닌데
역 바로 옆에 있는 우동집.

특징은 진짜 수타우동이다.
양도 괜찮고 하지만 이번엔 패스~







"다자이후텐만구"로 가는 길
유명한 신사로 가는 길은
여러 상점이 들어서 있어 눈도 귀도 배도 즐겁게 한다.







옛 정취가 나는 건물







옛날에 천외마경(?) 인가?
만화 케릭터가..
완전 반가웠다 ^^







얘가 바로 그 만화의 주인공이었는데..ㅎㅎ







상점가의 1/3은 이런 즉석 과자가게가 많다.
여기가 왜 유명한걸까?







역시 신사하면 이런 도리를 빼놓을 수 없지







맛나 보이는 풀빵들..







참새는 역시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 ^^







주변에 또 많이 보이는
기념품점







카와이~~~
일본은 역시 이런 것을 참 잘 만든다.
나중에 집에갈 때 사야지 했다가
까먹고 못사왔다..ㅋ







텐만구로 가는 길







텐만구 입구







뭔가 깨끗이 하는 의식을 하는 곳?







이렇게 하라는데..
역시 대충 사진보고 감으로.. ㅎㅎ







이곳이 신사의 본당
사람 참 많다..







또 신사하면 빠질 수 없는
복을 비는 곳







이렇게 운을 점쳐보고 끈에 묶어서
기도를 드리고 있더라







무엇인가...
의식을 하는데..
잘은 모르겠고 경건하다..







동전을 던지고
기도를 하는 모습들
나도 당근 복을 빌었다.







내가 뽑은 점괘인데...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ㅋ






이제 가는 곳이 바로 "고묘젠지"
워낙 유명한 텐만구 옆에 있어서
그리고 워낙 조그만 절이라 관광객도 잘 오지 않지만
오히려 조용해서 다자이후에 오면 꼭 들리고 쉬어가는 곳이다.




이 곳이 바로 고묘젠지







역시 입구 사진







일본에 있는
잔디가 아닌 흰 자갈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딱.. 봐도 작다







이곳이 바로 고묘젠지의 정원







이렇게 아담하지만
산을 등지고 있어 조용하고
마음 짐을 덜어주는 신기한 작용을 한다.







쉬고 나오면서 들린
뭔가 유명한 식당 겸 전통과자점







완전 분업화로 효율의 극대화~ㅎㅎ







이렇게 줄서서 사 먹는 곳
여기가 젤 유명한가 보다..







아... 내는 다자이후 산책이라는 종합 기차표를
사서 왔더니 이곳에서 차 한잔과 과자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들렸지 아니면 이렇게 안 기다린다..ㅋㅋ







이게 다자이후 산책 티켓

다자이후의 여러 할인권 및 기차표, 차 한잔이 포함되어
잘 이용하면 저렴하다.
물론 다자이후텐만구만 보러 온다면 기차표만 사는게 싸다







식당의 실내
빨간 의자와 실내의 우산이 인상적







이게 티켓에 포함된 말차 한 잔.

차도 맛있고.. 과자도 맛있고..







팥도 참 실하게 들어가 있다







이제 다시 돌아가자.. 휴..







마지막은..
100엔 스시~
이곳은 요도바시에 있는 스시온도.
100엔 스시 체인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초밥의 질은 딱 그 수준이다.

하지만 그래도 초밥 아닌가 20접시 정도 먹었다..ㅎㅎ

이것으로 당일치기는 마무리~~



Nikon D90 
// Nikkor DX 18-70
// f/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