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집에서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으려고 산 와인입니다.
동네 와인가게가 문을 닫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13000원에 샀습니다.
빈티지는 2006년
품종은 까베르네쇼비뇽 40%, 메를로 50%, 까베르네프랑 10%인 와인입니다.
맛 분류는 Rich로 되어 있었지만
메를로 품종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부드럽고 맛 또한 달지않고 가볍습니다.
처음 마시는 분들이 마시는 와인 정도입니다.
하지만 깊은 맛은 없기에 그냥 편안히 훌쩍 마시는 정도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 자체도 너무 날아갈 듯이 가볍고 신맛이 조금 나는 듯 하기도 하고
등심과 같이 먹었는데 고기가 느끼해져서 고기왕대식가인 제가 고기를 얼마 못 먹었습니다.
아마 와인과 맞지 않았던 듯 합니다. ^^;;
특이한 점은 라벨에 보르도 와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프랑스 와인 등급이 없는 것과
wine21.com 및 각종 와인 DB에서도 못 찾는 것으로 보아
등급외 와인, 혹은 산지가 미심쩍은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만원이 넘지 않을 와인이지만.... 국내에서는 만원이 넘게 되는 것 같네요
역시 한국 와인은 비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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