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 셤 공부하며 날새다가 잡생각 했다.
여전히 공부는 안하고 밤새면 이런 생각이나 한다.
여하튼 요즘 들어 취직하기 전에 일본을 쫘~~악 훑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져서
여행에 대해 생각하다 이런 생각도 해 봤다.
여행이 나한테는 무엇일까.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난 여행을 다녀온 뒤 정리는 무지 안한다.
사진은 하드에만 날짜별로 정리 되어 있는 것 빼면 다른 정리는 절대 안하고
다녀와서 가져온 많은 브로셔, 사용한 티켓, 영수증 등등 많은 물품은 상자 하나에 그냥 짱박는다.
그리고 여행 다녀왔던 곳은 금방 잊은 채 현실에 또다시 몰두한다.
이러니 가서 사진은 뭣하러 찍니...
이런건 왜 가져오니..
결국엔 뭣하러 여행했니.. 로 연결된다.
처음엔 여행을 하면 혼자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건 보통 혼자 여행하니 언제나 혼자였으니 그랬던 것이고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생각 같은건 안한다.
그래서 아니고....
학생이니 다음학기를 위한 활력충전!!
요건 조금 맞지만 어차피 한달안에 바닥나는 활력일진데 효율이 바닥이다.
그렇다면 돈이 많아서?
나 거지와 호형호제 하는건 다른 사람들이 다 알꺼다.
외국 문화를 체험하러?
거창하다. 자기소개서 쓸때는 사실 요거 이용해 먹고는 있다.
하지만 여행으로 체험하는 문화는 너무나 한정되어 있다.
카투사 건성으로한 2년이 미국 여행 계획 잘 짜서 다녀온 것 보다 역시나 훨씬 미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럼 왜 갈까?
이러다 보니 그냥 날샜다..
진짜.... 아~~ 무 이유없이 그냥 가나?
여기서 생각이 멈췄다.
도대체 나는 여행을 왜~ 가는 것일까...
(p.s. 그리고 오늘 9시험 망쳤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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