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outine Days...

[Musical] Mamma Mia! in Korea 2006

 

 

우연히 보게된 뮤지컬 Mamma Mia!

 

처음 본 맘마미아는 2002년 유럽여행을 갔을때 영국에서 보았다.

이번에 본 것은 말하자면 좀 긴데..

 

원래 어머니의 모임에서 보기로 되었는데

한분이 펑크내면서 그걸 내 동생 여친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래서 내 동생도 그냥 예술의 전당까지 따라가게 되었는데

심심하다고 자기랑 놀라달라고 나를 끌고 갔다.

내가 심심해서 현장에서 표 남은거 물어보니까

R석 2장, 그리고 시야제한석이 남았다고 해서

시야제한석을 20000원에 팔길래 사서

동생과 같이 앉아서 공연을 봤다.

 

공연은.....

역시 쵝오였다?

영국에서도 그랬지만 이 뮤지컬은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그리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오늘도 결국 마지막 보너스 공연때 일어나서 환호할 수 밖에 없었다.

 

영국 공연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음악의 성량이나 하모니는 영국공연이 더 좋았으나

한글로 모든 것이 번역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극에 대한 몰입도는 한국공연이 더 좋다

 

하지만 박해미씨의 목소리, 연기 역시 멋졌고

다른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도 역시 재미있었다

극의 재미도 영국과 큰 차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즐거움의 정도는 둘다 우위를 가릴수 없을 만큼 재미있다 ^^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관객의 엉덩이는 외국관객보다 무겁다는 점?

나는 기립박수를 줄 정도로 재미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나?

아닐꺼다. 우리나라에서 몇번 봐왔던 경우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치를 보고나 엉덩이가 무겁다

다들 즐거우면서.... ^^;;

그냥 자기의 기분을 화끈하게 표출했으면 더 재미있게 보았을텐데..

 

 

평점을 주자면..

★★★★

가족과 함께할 즐거운, 유쾌한 명랑뮤지컬 ^^

'Routine 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공권 예약했다.. ㅎㅎ  (0) 2006.09.04
돈벌기 힘들다.. ㅋㅋ  (0) 2006.09.02
WBC 한국 vs. 미국 관람기  (0) 2006.08.16
[iriver] U10 (2GB) Accessary  (0) 2006.08.04
[iriver] U10 (2GB)  (0) 200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