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된 뮤지컬 Mamma Mia!
처음 본 맘마미아는 2002년 유럽여행을 갔을때 영국에서 보았다.
이번에 본 것은 말하자면 좀 긴데..
원래 어머니의 모임에서 보기로 되었는데
한분이 펑크내면서 그걸 내 동생 여친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래서 내 동생도 그냥 예술의 전당까지 따라가게 되었는데
심심하다고 자기랑 놀라달라고 나를 끌고 갔다.
내가 심심해서 현장에서 표 남은거 물어보니까
R석 2장, 그리고 시야제한석이 남았다고 해서
시야제한석을 20000원에 팔길래 사서
동생과 같이 앉아서 공연을 봤다.
공연은.....
역시 쵝오였다?
영국에서도 그랬지만 이 뮤지컬은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그리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오늘도 결국 마지막 보너스 공연때 일어나서 환호할 수 밖에 없었다.
영국 공연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음악의 성량이나 하모니는 영국공연이 더 좋았으나
한글로 모든 것이 번역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극에 대한 몰입도는 한국공연이 더 좋다
하지만 박해미씨의 목소리, 연기 역시 멋졌고
다른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도 역시 재미있었다
극의 재미도 영국과 큰 차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즐거움의 정도는 둘다 우위를 가릴수 없을 만큼 재미있다 ^^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관객의 엉덩이는 외국관객보다 무겁다는 점?
나는 기립박수를 줄 정도로 재미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나?
아닐꺼다. 우리나라에서 몇번 봐왔던 경우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치를 보고나 엉덩이가 무겁다
다들 즐거우면서.... ^^;;
그냥 자기의 기분을 화끈하게 표출했으면 더 재미있게 보았을텐데..
평점을 주자면..
★★★★
가족과 함께할 즐거운, 유쾌한 명랑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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