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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Abroad

태국 07.01.17 -1-

드디어 시작은 하는데...

끝이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다..ㅋㅋ

 

여하튼 왕 삽질한 여행한거 아는 사람은 다 아니까

숨기지 않고 다 고백해야겠다..ㅎㅎ

 

이번 여행은 휴학 3개월동안 알바뛴 돈으로 만들어 갔다.

물론 중간에 여친의 등장으로 예상경비를 못 모으고(여행경비를 데이트자금으로 유용했다..ㅡㅡ;;)

예상보다 20만원정도 적은 경비로 출발하게 되었다.

 

여하튼!!

그래도 잘 살아돌아왔으니 된거 아닌가..ㅎㅎ

 

그럼 함 시작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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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행은 시작 부터가 삽질이었다

일하는 중 여자친구가 생겨서 여행자금의 상당 부분을 데이트 자금으로 유용했다.

약 100만원 예산 중 40만원을 써버리고

남은건 60만원.. 이런 한달 버티기엔 너무 부족하다...ㅋ

그래서......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역시나 그동안 여행갔다가 돌아와 환전하지 않은 파운드, 유로, 스위스프랑이 집에 있던것

약 한화로 20망원 정도였다..ㅋㅋ

그렇다 이거 들고 태국으로 날랐다. 그래서 겨우 80만원 챙겼다..^^;;

 

하지만 삽질로 시작한 여행 그 삽질이 계속된다.

평소면 여행 준비를 좀 하는데

이번엔 진짜로 그냥 놀다가 쁘리띠누나에게 전화했다.

"누나 태국가려면 뭐 준비해요??"

누나曰

"태국 가려면 뭘... 준비할까? 옷은 가서 사면 되고,, 대부분 싸 그냥 가서사!!"

그렇다. 이말 믿고 그냥 우선 가면 되겠지 하고

진짜로 가이드북 한번 보고 그냥 출발했다..

하지만 이게 큰 오산인것!!

 

우선 비행기가 약 한시간 delayed 되었다.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안그래도 22시 40분 도착 예정인데 이대로면 23시 40분이 되어서야 도착하게 되는거.

24시 넘어서야 공항을 나서게 된다는 점이 영.. 껄쩍지근 했다.

 

여하튼 태국에 도착했는데 공항의 모습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

내가 예상한 공항은 당연히 예전의 공항인 돈무앙 공항!!

하지만 아뿔싸!!! 도착한 곳은 새로 생긴 쑤완나품 공항인 것!!

이런 낭패가. 빨리 나가서 비행기에서 본 한국인 단체 여행객 가이드를 붙잡고 물어봐야겠다 했으나...

이런 헬로태국을 비행기에 놔두고 왔다.

관계자에게 부탁해서 책을 찾았지만

마땅히 붙잡고 물어볼만한 만만한 사람은 다 가버렸다...이런이런..

 

어쩔수 없이 Information 이라고 적힌 곳에 물어봤는데 24시가 넘엇 버스가 없다는 거다. 오로지 택시만 있다나?

나중에 알았지만 여긴 여행대행사였다. 당연히 자기네와 연결된 숙소에 머물게 하려고 뻥친 것이다.ㅋ

어쩐지 거기 가면 차비는 무료라고 하더라니...ㅡㅡ;;

 

하지만 돈이 없는 나는 저런 호화스러운 곳에선 못 머무른다. 그래서 무작정 나왔다.

하지만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미터택시가 없다. 안보인다.

온통 깜장색의 정액제 택시다.

카오산까지 1000밧 달랜다..ㅡㅡ;;

미친다. 3만원을 택시비로..ㅋ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고 거기다 졸음까지 겹친 나는 걸려들었다..

1000밧 내고 택시타고 운전기사에게 내가 가고자 하는 한인민박집 "DDM"을 보여줬다.

알겠다고 하고 가면서 계속 잘 아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난 물론 안간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냥 카오산 입구에 날 두고 가더라. 이 길로 가면 게스트하우스 많다고..ㅡㅡ;;

12시가 넘은 야밤에 처음 간 곳에서 참나.. 거기다 DDM은 카오산에서 5분정도 걸어가야한다.

당연히 헤매고 약국에서 현재위치를 물어보고 나서야 DDM에 갔다.

문 닫았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얀'이 첨 보자마자 "Long time no see~"하면서 반겨주더라..

언능 방값내고 잤다.

 

그렇다 시작이 이런 여행기다.

결국 삽질로 시작한 여행 삽질로 끝나는 것이었다.

이 불길한 징조를 일찍 알아챘어야 했는데...ㅋ

 

여하튼 한잠 자고

같은 도미에 있는 동생들에게 조인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DM 근처의 아침 길거리

겨울인데 참~~ 따뜻하다..ㅋㅋ

아니 덥다... 역시 태국

겨울이 이러면 여름은....ㅡㅡ;;

여름엔 동남아 안가기로 맘먹었다..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책에서만 보던

매연 내뿜는 미니버스다..ㅋㅋ

매연이 장난 아니고 시원하지도 않겠지만

이때는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긴 유명한 "나이쏘이" 국수집

나중에 알았지만

이 갈비국수가 무척이나 유명하더군

방콕에 있을때 나도 자주 먹으로 갔다.

단점은.....

양이 너무 작다. 거기다 나에겐 간식거리밖엔..

하지만 돈이 없어 이것도 한끼일 따름이다.

더 먹을 여유는 없다!!!

다행히 공기밥이 있어서 이것을 먹으면 한시간 정도 더 버티겠더라

나머지는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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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세장은

근처의 공원에서 찍은 사진

무슨 요새더라.... 벌써 가물가물하다..ㅋ

여하튼 뭐시기 요새 공원이다.

아!! 생각났다 파쑤엔 요새 공원이다.

 

날씨 참 좋고~

스프링쿨러도 좋고~

그냥 좋다 공원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원 한켠에 있는 강을 마주한 곳에서 찍은 다리모습

꼭 올림픽대교 같이 생겼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기념 셀카 한장!!

여행 말미의 내 모습과 비교하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공원의 모습

 

 

Pentax*ist-Ds

//DA 18-55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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