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5] 친절한 금자씨 감독 : 박찬욱주연 : 이영애 금자씨는 충격적이다. 전작 "올드보이"의 눈에 보이는 감각적인 충격을 생각하면 "친절한 금자씨"는 그리 충격적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과 인간의 심리, 금자씨의 완벽하고 철저한 복수를 본다면 이는 올드보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충격이다. "친절한 금자씨"는 올드보이에서도 잘 보여졌던 박찬욱 감독의 화법이 잘 살아있다. 짧고 간결한 대사. 하지만 영화의 몰임은 배가되는 구성. 그만의 독특함이 영화 구석구석 녹아들어 있는듯 하다. 전작의 짧은 화법에 나레이터의 서술로 이끌어지는 영화는 오히려 영화에서 한발 물러서 영화가 말하는 바를 더 정확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듯 하다. 영화는 충격적이다. 앞서 말햇듯이 시각적인, 아님 좀더 일탈적인 충격의 강도는 전작 "올드.. 더보기 이전 1 ··· 194 195 196 197 198 199 200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