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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Book

[육아일기] 육아휴직 Day 15

현재 상황

육아휴직 D+14

둘째임신 11주 돌입

윤성이 생후 16개월



꾸준히 블로그를 하려 했으나, 정말 여유시간이 잘 안 났다.

윤성이의 변화가 큰 이유인데 낮잠 횟수가 일 2회에서 점차 일 1회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의 낮잠 횟수는 약 1.5회 정도인 과도기 인데 날마다 패턴이 조금 다르다. 문제는 오후 낮잠을 보통 5시에서 6시까지 자곤 했으나, 오후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 보통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밤잠을 자곤 했으나 오후 낮잠을 자면 밤 11시~12시 사이에 밤잠에 들고, 오후 낮잠을 자지 않으면 9시~10시 사이에 밤잠이 든다.


지난주부터 그 간격을 테스트 하고 밤잠을 일찍 재우려 낮잠을 한 번만 재우려고 노력했지만 잠이라는 게 사람 의지만으로는 안되는 일이라 12시 쯤 밤잠을 자게 되는 경우가 잦고, 그에 따라 내 자유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일이 생겨서 책도 읽지 못하고 블로그도 쓸 시간이 없어졌다. 오늘은 낮잠 1회 및 강제로 잠을 안 재우고 끌어오다 9시에 칼같이 잠들어서 시간이 나게 되었다.



두번째 일은 와이프의 컨디션 저하

11주차로 들어서고 있는데 와이프의 입덧은 여전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목 감기에 걸렸다. 어제는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게 했는데 감기약이나 다른 약물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온전히 와이프의 체력으로 감기를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입덧이 심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감기이기 때문에 더 낫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와이프의 입덧은 윤성이 때를 보면 12주차인 다음 주까지는 각오해야 할 것 같고, 윤성이의 낮잠은 시간이 가면 낮잠 1회로 고정되면 해결될 문제이다.




그리고 최근 육아에 관련하여 가장 큰 난관은 윤성이 밥이다.

윤성이는 현재 이유식과 일반 밥의 중간 정도의 진밥으로 밥을 먹이고 있다. 일반 아기 밥으로 넘기기에는 아직 이가 8개라서 잘 씹지 않는 상황이라 일반 밥으로 넘어가진 않았다. 문제는 점점 맛을 알아 가서 인지 간이 약한 현재의 이유식에 가까운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160g ~ 180g 사이의 밥을 먹었으나, 오늘은 150g을 넘기기도 힘이 든다. 대신 과일과 아기 과자로 열량을 보충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우선 내일부터는 재료의 변화를 더 자주 시도해서 밥이 지루하지 않도록 할 예정인데 윤성이의 낮잠 횟수 변화로 공부할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다. 잘 해결해 봐야겠다.



윤성이 밥먹기 연습



아직은 흉내 수준이지만 곧 가능하리라 본다.

화이팅!!